[TK저널] 김천예술고등학교는 김천시의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청두에서 8월 24일부터 31일까지 열린 ‘2026 청두 국제자매도시 청소년음악제’에 김천시의 지원을 받아 참가해 한국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흥을 현지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국악과 무용 전공 학생 4명이 국제문화교류의 무대에 오른 이번 음악제에는 한국을 비롯한 약 10개국의 청소년 예술인들이 참여해 각 나라와 도시의 특색 있는 음악과 공연예술을 선보였다. 김천예술고등학교에서는 판소리와 가야금 전공 학생 각 1명, 무용 전공 학생 2명 등 총 4명이 참가해 한국의 전통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무대를 구성했다.
공연은 판소리와 가야금의 라이브 연주에 맞춘 ‘아리랑’,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으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각기 다른 지역의 특색과 정서를 담고 있는 세 가지 아리랑을 통해 우리 전통음악이 지닌 다채로운 가락과 아름다움을 현지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이어 두 명의 무용수가 장구를 메고 펼치는 장구놀이를 선보이며 한국 전통예술 특유의 신명과 흥을 표현했다. 판소리와 가야금의 소리에 힘찬 장단과 역동적인 춤사위가 더해지면서 음악과 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한국 전통공연의 생동감 있는 매력을 알렸다.
특히 이번 무대는 녹음된 음악이 아닌 학생들이 직접 연주하고 노래하는 판소리와 가야금의 장단과 가락에 맞춰 무용수들이 함께 호흡하는 공연으로 구성돼 의미를 더했다. 국악과 무용이라는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하나의 무대를 완성하며 각자의 전공 역량을 발휘하는 동시에 한국 전통예술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국제무대에서 선보였다.
학생들은 공연뿐만 아니라 음악제 기간 동안 약 10개국에서 참가한 청소년 예술인들의 다양한 무대를 관람하고 교류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 사용하는 언어와 문화는 달랐지만 음악과 춤이라는 공통의 매개를 통해 소통하며 국제적인 시야를 넓히고, 자신의 전공과 우리 전통예술의 가치를 새롭게 바라보는 경험을 쌓았다.
김천예술고등학교 정혜윤 교장은 “김천시의 지원으로 학생들이 국제자매도시인 청두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청소년들과 예술로 소통하는 뜻깊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우리 학생들이 직접 우리 소리와 춤을 선보이며 한국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알린 경험이 앞으로 더 넓은 무대로 성장해 나가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청두 국제자매도시 청소년음악제 참가는 김천시와 청두시의 국제자매도시 교류가 청소년 문화예술 분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김천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은 한국의 전통예술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다양한 국가의 청소년들과 예술로 교류하며 문화적 시야를 넓혔다. 김천예술고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세계를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